[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스타크래프트2' 프라임 박외식 감독과 프로게이머 최병현이 승부조작으로 이미 구속된 가운데 추가로 범행을 저지른 명단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창원지검 특수부(박상진 부장검사)는 스타크래프트2 경기에서 불법 베팅과 승부 조작 혐의로 프라임 소속 프로게이머 최종혁(29)과 전 프로게이머 출신 브로커 성준모(33)까지 추가로 구속 수감했다고 발표했다.
검찰은 SKT프로리그 2015 시즌1, GSL 스타리그 시즌1 등 올해 1~6월 사이 서울 강남에서 열린 e스포츠 대회에서 5건의 승부조작이 이뤄진 사실을 확인했다.
성준모는 박외식 감독에게 1000만 원을 건낸 뒤 올해 GSL 시즌1 경기에 나선 최병현에게 승부조작할 것을 주문했다. 박외식 감독과 최병현은 성준모가 건넨 돈을 받고 승부조작에 가담했으며 특히 최병현은 네 게임을 일부러 지는 대가로 3000만 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외에도 프라임에서 최종혁 역시 승부조작에 가담했고 박외식 감독은 최종혁에게 또다른 브로커가 전달한 500만원을 전달해 프로리그에서 승부를 조작했다.
한편 한국e스포츠협회는 이날 상벌위원회를 열어 박 감독과 최병현 선수에게 영구제명, 영구자격정지 징계 조치를 내리고 '협회입장'을 통해 사과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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