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축구선수 이승우가 한 단계 성정한 모습을 보였다.
18일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대표팀은 칠레 코킴보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프란시스코 산체스 루모로소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국제축구연맹(FIFA) U-17 칠레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경기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승점 3점을 획득하며 B조 선두에 올랐다.
이날 이승우는 유주안과 투톱으로 출전해 공격을 이끌었다. 이승우는 전반 8분 김정민의 중거리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맞고 나오자 이를 곧장 슈팅으로 연결했다.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긴 했으나 위협적인 시도였다.
이승우는 이날 자신이 직접 골을 해결하려하기보다 주위 동료들을 살피며 움직임을 가져갔다. 끊임없이 위치를 살피며 패스를 시도했으며, 후반 왼쪽 측면으로 위치를 옮긴 후에도 돌파와 크로스를 통해 계속해서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이승우는 특유의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로 브라질 수비진을 흔들었다. 전반 막판에는 중앙 돌파로 브라질 수비수 4명을 달고 페널티박스까지 침투하는 인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슈팅을 가져가진 못했지만 이날 경기서 가장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이승우는 후반 38분 오세훈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비록 골이나 직접적인 어시스트는 없었지만 선수로서 한 단계 성장한 이승우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한편 대표팀은 21일 오전 8시 기니, 24일 오전 5시 잉글랜드와 U-17 월드컵 조별리그 잔여 경기에 임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