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경기도 부천시는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구간 신중동역 3번 출구에 '걸으면서 기부하는 건강계단'을 설치했다.
계단은 12.2m의 높이로, 걸을 경우 4.5kcal의 열량이 소모돼 건강 수명이 2분 가량 늘어난다.
또 이용 시민 1인당 10원의 기부금이 적립돼 소외 계층의 복지기금으로 쓰인다.
건강계단 이용자 수는 기부 카운터 전광판에 나타나 적립 현황을 실시간 확인 할 수 있다.
시는 시민 건강증진과 나눔의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건강계단을 설치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3년간 4500만원을 지원하고, 롯데백화점 중동점은 전기시설 사용 및 전기요금을 후원한다.
15일 열린 건강계단 준공식에는 김만수 부천시장, 이문성 순천향대 부천병원장, 서울도시철도공사 관계자 등이 참가해 시민과 함께 풍선 밟기, 건강계단 시연 행사를 했다.
김만수 시장은 "걷기를 생활화하고 나눔 문화에도 참여할 수 있어 도랑 치고 가재 잡는 건강기부 계단"이라며 "시민들이 많이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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