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영 현대해상 대표 "채널다변화 대응 영업경쟁력 절실"

이철영 현대해상 대표가 16일 열린 창립 60주년 기념식에서 임직원들에게 "창립 60주년을 넘어 새로운 60년 대계를 이뤄나가자"고 말하면서 결의를 다지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이철영 현대해상 대표는 16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열린 창립 60주년 기념식에서 "매출 극대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변모하는 채널 다변화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영업 경쟁력이 절실하다"며 "영업체질 개선과 멀티채널 연계를 기반으로 한 채널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17일 창립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임직원 및 하이플래너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이 대표는 "창립 60주년까지 이어져 온 오늘의 영광은 함께 해준 현대해상 가족들 덕분"이라며 "새로운 60년을 위해 현대해상 전 가족이 다시 한번 마음을 가다듬고 경쟁력 강화에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보험회사의 본업 경쟁력은 고객 요구를 능동적으로 창출하는 좋은 상품 개발을 통해 매출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영업이익을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 자산운용으로 이어나가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현대해상은 직원들의 안정적인 근무 여건과 상생 문화를 바탕으로 직원 모두가 만족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 왔다"며 "새로운 미래를 펼쳐가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인력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창립 60주년을 넘어 새로운 60년 대계를 이뤄나가고자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손해보험업계를 선도하는 보험사로서의 위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해상은 1955년 '동방해상보험'이라는 사명으로 국내 최초 해상보험 전업회사로 출범했다. 1985년 10월 사명을 '현대해상화재보험'으로 바꾸고 지난 60년간 손해보험 업계를 선도해 왔다. 2009년 자산 10조원 시대를 연 이후 올해 7월 총자산 30조원, 운용자산 24조원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