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서울시가 연예 기획사, 관광 스타트업 기업과 손잡고 서울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시는 박원순 서울 시장이 15일 오후 3시30분 강남구 삼성동 SMTOWN 코엑스 아티움을 찾아 '서울 한류관광 활성화 지원계획'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활성화 지원 계획에는 4대 정책과제 7개 핵심 사업이 담겼다.
먼저 4대 정책과제는 ▲한류관광 콘텐츠 강화·확충 ▲민간 주도 한류 관광 사업 지원 ▲한류대표도시 이미지 강화 ▲지속 가능한 한류 관광 기반 조성이다.
이를 구체화한 7개 핵심사업은 ▲한류 체험프로그램 확대 ▲서울을 대표하는 10대 한류명소 선정 ▲한류관광정보 체계적 제공 ▲한류 관광 상품화 지원 ▲한류 활용 서울관광 마케팅 ▲창동 복합문화공연시설(서울 아레나) 조성 ▲영상물 세트장 스튜디오 조성이다.
이와 관련해 박 시장은 이날 오후 3시35분 같은 장소에서 SM엔터테인먼트와 '서울시 한류 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약해각서'를 체결한다.
이어 오후 4시30분에는 강남구 선릉로 D캠프를 찾아 관광분야 우수 스타트업 6개사와 만나 서울관광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타훈홀 미팅'을 열 계획이다.
한편 시는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외국인관광객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해온 '최신 인기 K-pop 댄스교실'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 관광 스타트업 기업들이 관광 앱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 관광정보사이트(http://www.visitseoul.net)의 500여개 관광 콘텐츠를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한류스타가 출연하는 TV쇼나 드라마 속 배경에 서울의 명소들이 등장하도록 제작지원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박 시장은 "관광산업은 장기 불황시대에 일자리 창출효과가 높은 효자산업"이라며 "향후 민·관 한류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참신한 아이디어와 IT기술로 무장한 관광 스타트업을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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