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민간투자사업 심의 승인, 2018년 6월 완공 예정… "송도 랜드마크·MICE 산업 중심지 기대"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의 MICE 산업육성의 기반시설이 될 송도컨벤시아 2단계 사업이 올해 말 착공해 2018년 6월 완공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컨벤시아 2단계 임대형 민자사업이 최근 기획재정부 심의회에서 최종 승인됨에 따라 12월 공사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업시행자로 지정될 가칭 '더송도프론티아㈜'는 건설사, 전문 운영사,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민간SPC로 송도컨벤시아 2단계 확충 시설물에 대한 시공, 운영, 출자를 담당하게 된다. 대표는 포스코건설이 맡는다.
송도컨벤시아 2단계 사업은 현재 가동률이 포화상태인 1단계 시설(연면적 5만2000㎡)의 서편에 1단계와 같은 외관으로 연면적 6만6600㎡ 규모의 첨단 컨벤션센터를 짓는 내용이다.
송도컨벤시아 1단계 시설 운영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해 900부스 이상 설치 가능한 대형 전시장(1만6000㎡)을 갖추게 된다. 또 20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국제회의장과 시민 휴식과 소통을 위한 다목적 광장도 설치된다.
인천경제청은 송도국제도시의 랜드마크인 송도컨벤시아 확장이 마무리되면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이 있는 인천이 회의, 컨벤션, 전시 등 MICE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영근 인천경제청장은 "'인천 8대 전략산업 육성'과 관련해 한국 관광의 미래를 이끌고 융복합하는 관광메카 인천을 만들기 위해서는 MICE 산업 육성이 절실하다"며 "송도컨벤시아 2단계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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