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자전거 정비법을 무료로 배울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자전거 부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벼룩시장과 다양한 자전거 관련 전시, 심포지엄도 진행된다.
서울시는 15일부터 17일까지 '2015 서울 자전거 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축제 첫날인 15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생활 자전거 정착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2015 서울 자전거 심포지엄'이 열린다.
심포지엄에서는 자전거 선진국인 네덜란드의 로디 엠브레흐츠 주한대사 등 국·내외 자전거 전문가들이 참석해 자전거 우수 정책·사례를 소개한다. 시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자전거 도시 서울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공공자전거 발전방안 등을 모색하고 시 정책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됐다.
서울광장에서는 축제기간 중 자전거와 자전거 부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자전거 벼룩시장'이 열린다. 또 자전거를 직접 정비할 수 있는 방법 무료로 배울 수 있는 '자전거 정비교실'과 미취학·저학년 아동에 자전거 안전 수칙을 알려주는 '자전거 안전교실'이 열린다.
같은 장소에서 15일부터 16일까지는 도심 한 가운데 텐트를 쳐 놓고 각종 문화공연을 즐기며 하룻밤을 보내는 '자전거 캠핑'도 진행된다.
아울러 신청사 1층 로비에서는 엔틱·이색 자전거 전시, 폐자전거를 활용한 자전거 업사이클링 전시, '알톤 디자인 공모전' 당선작 전시 등이 진행될 예정이며 축제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시민 300여명이 청계광장에서 출발해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까지 다녀오는 '자전거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신용목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서울이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자전거'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이번 축제가 서울의 현실에 맞는 자전거 정책을 개발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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