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전역에서 ‘차없는 거리’ 운영... 성북동길 등 6개 거리에서 자동차 운행 제한하여 주민 소통의 장 마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17일 성북동길 등 6개 거리에서 일제히 ‘차없는 거리’를 운영한다.
지난해 말 기준 등록자동차대수가 2000만대를 넘어서면서 이면도로는 물론 골목길까지 차량이 빼곡한 상황 속에 지난 3월에 이어 성북구 전역에서 추진되는 차없는 거리 행사는 자동차 운행을 억제, 친환경교통 및 온실가스 감축 홍보, 자원순환에 대한 구민들의 관심 제고는 물론 지역주민들이 우리 동네 문화행사에 참여, 이웃들과 안면을 익히고 상호소통의 장으로 활용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우선 성북동길은 ‘글로벌 역사문화의 거리’, 성신여대앞 일방통행로는 ‘젊음의 거리’, 고려대앞 참살이길은 ‘젊음과 낭만의 거리’, 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 옆길은 ‘생명 복지 나눔의 거리’, 동덕여대정문앞 일방통행길은 ‘달빛 로데오 거리’, 석관동 미리내도서관옆길은 ‘석계역 맛의 거리’로 이름 짓고 절전소 및 에코마일리지 행사, 녹색나눔장터, 교통안전교육, 불법주차 사진전시, 성북의 옛 모습 사진전시, 성북구 마을만들기단체 프로그램, 지역연고예술단체 공연, 재능기부의장 같은 다양한 행사가 각 거리별 이름에 맞게 추진될 예정이다.
김영배 구청장은 “차 없는 거리를 해당거리별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정기적인 행사로 운영하여 만남과 소통의 광장으로써 다양하고 재미있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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