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오빠들 빛낸 'WAGs' 효과

시계아이콘01분 4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미켈슨 아내와 '포옹 세리머니', 더스틴과 스피스는 "뜨거운 키스"

오빠들 빛낸 'WAGs' 효과 조던스피스와 여자친구 애니 버렛(왼쪽), 더스틴 존슨과 약혼녀 폴리나 그레츠키. 아래는 버렛과 폴리나가 응원전을 펼치고 있는 장면.
AD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WAGs(Wives and Girlfriends)'.

원래는 잉글랜드 축구선수의 아내나 여자친구라는 의미다. 지금은 골프 등 다른 스포츠 종목까지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11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골프장에서 끝난 2015 프레지던츠컵에서는 특히 지구촌 골프계의 대표적인 'WAGs'가 대거 한국을 찾았다. 지구촌 골프축제 답게 월드스타들 대부분이 아내와 여자친구들을 대동했다. '내조의 여왕'들을 살펴봤다.


▲ 미켈슨 "아내는 치어리더"= 필 미켈슨(미국)이 애리조나 주립대를 다니던 1992년 에이미는 미국 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즈 치어리더로 활동했다. 2009년 유방암 판정을 받은 뒤 1년 동안 투병생활을 했고, 미켈슨은 아예 투어를 접고 아내의 치료를 도와 '아내 사랑'의 대표적인 아이콘이 됐다. 당시 타이거 우즈(미국)의 '섹스스캔들'이 불거지면서 미켈슨은 순식간에 여성들의 우상으로 떠올랐다.

2010년 4월 마스터스를 제패했을 때는 오거스타내셔널 18번홀 그린에서 11개월 만에 직접 필드를 방문한 에이미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역사상 가장 긴 포옹으로 갤러리의 눈시울을 적시는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에이미는 이번 대회 연습라운드 기간에는 'WAGs 군단'을 이끌고 서울 나들이를, 대회 기간에는 열광적인 응원전을 지휘하는 등 감독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 존슨 "약혼녀는 전설의 딸"= 더스틴 존슨(미국)은 조던 스피스(미국)와 함께 첫날 포섬 다섯번째 매치에 등판해 4홀 차 대승을 일궈낸 뒤 15번홀 그린에서 곧바로 약혼녀 폴리나 그레츠키(캐나다)와 뜨거운 승리의 키스를 나눴다. 존슨의 장인이 바로 '아이스하키의 전설' 웨인 그레츠키다. 폴리나 역시 가수와 모델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1월 아들을 얻었다.
스피스의 여자친구 애니 버렛(미국)은 고등학교 동창, 텍사스테크주립대를 졸업한 재원이다. 자폐증이 있는 11살짜리 여동생 엘리를 끔찍히 아끼고 일찌감치 자선재단을 설립하는 등 반듯한 성품으로 대중에게 호감을 얻고 있는 것처럼 연애도 조용한 스타일이다. 라이벌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녀 테니스스타'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와의 약혼과 파혼 등 화려한 여성편력을 자랑해 더욱 비교되고 있다.


오빠들 빛낸 'WAGs' 효과 리카 파울러와 비키니모델 여자친구 알렉시스 랜독.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 파울러 "여친은 비키니 모델"= 리키 파울러(미국)의 여자친구 알렉시스 랜독은 수려한 미모와 몸매를 자랑하는 비키니 모델이다. 필드에서는 뛰어난 기량과 함께 눈에 띄는 패션 감각으로 '신세대 아이콘'이라는 애칭을 얻은 선수다. 버바 왓슨, 헌터 메이헌, 벤 크레인(이상 미국) 등과 4인조 밴드 '골프보이즈'를 결성하는 등 이래저래 '흥행 아이콘'이다. 랜독과도 낚시와 스키 등 대자연을 무대로 짜릿한 연애를 즐기고 있다.


파울러와 함께 밴드 활동을 하고 있는 버바 왓슨의 아내 앤지는 조지아대학 농구선수 출신으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활약한 적이 있다. 키 193cm로 왓슨 보다 더 크다. 왓슨은 특히 앤지가 뇌질환으로 임신이 어렵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결혼을 결정하는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2012년 아들 케일럽을 입양한 뒤 지난해 12월연말 딸 다코타를 추가 입양해 4명의 가족을 완성했다.


▲ 리드 "아내는 캐디"= 패트릭 리드(미국)의 아내 저스틴은 캐디로 남편의 첫 우승을 합작한 일등공신이다. 2012년 12월 결혼한 뒤 리드의 골프백을 멨고, 2013년 8월 윈덤챔피언십에서 마침내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다. 리드는 2014년 3월 캐딜락챔피언십에서는 만삭인 아내 대신 처남 케슬러 캐러인을 캐디로 고용해(?)해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세계연합은 '넘버 2' 제이슨 데이(호주)가 우승하면 아내 엘리부터 찾는 애처가로 유명하다. 통차이 자이디(태국)는 아내와 아들, 친인척 등 무려 10명이 입국해 한국에서의 추억을 쌓았다. 지난해부터 슬럼프를 겪어 이번 프레지던츠컵에는 선발되지 못했지만 타이거 우즈(미국)가 더 이상 동반할 여자친구가 없다는 게 아이러니다. 엘린 노르데그린과의 이혼 뒤 2013년 '스키여제' 린지 본(미국)을 만나 열애에 빠졌다가 지난 3월 결별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