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3안타 활약을 펼쳤지만, 텍사스는 2연패에 빠졌다.
추신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4차전에서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0-3으로 끌려가던 1회말 1사 이후 첫 타석에서 우중간의 안타를 터뜨렸다. 이후 추신수는 애드리안 벨트레(36)의 연속안타와 프린스 필더(31)의 중견수 뜬공으로 3루까지 진루했으나, 미치 모어랜드(30)가 3루수 팝플라이에 머물러 홈플레이트를 밟지 못했다.
추신수는 팀이 0-7로 지고 있던 3회말 추격의 첫 득점을 올렸다. 2사 이후 소중한 우중간의 안타로 득점 기회를 만든 추신수는 후속타자 밸트레의 안타와 상대 폭투를 묶어 득점을 올렸다.
이어 추신수는 5회말 2사 1루 때 얻은 세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내야안타로 출루하며 이날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1사 이후 필더의 중전안타로 3루에 나간 추신수는 모어랜드의 2루 땅볼 때 홈으로 들어왔다.
한편, 텍사스는 4-8로 패했다. 2회초까지 홈런 3방을 허용했다. 상대타자 조쉬 도날드슨(30)에게 투런 홈런과 크리스 콜라벨로(32), 케빈 필라(26)에게 각각 솔로 홈런을 내주며 일찍 무너졌다. 2연승을 달리던 텍사스는 홈에서 열린 시리즈 3·4차전에서 모두 패했다. 텍사스 선발투수 데릭 홀랜드(29)는 2이닝 만에 5피안타(3피홈런) 6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텍사스와 토론토는 오는 15일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로 이동, 마지막 5차전으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팀을 가린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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