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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조희팔 사망 맞다면 청부살해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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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조희팔 사망 맞다면 청부살해 가능성도…"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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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조희팔 사건을 추척하는 표창원 박사의 의견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 '죽어야 사는 남자 조희팔-그는 어디에 있나' 편에서는 피해자 약 4만 명, 피해액 약 4조원인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에 대해 다뤘다. 조희팔은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지난 2008년 12월 중국으로 밀항했고 2012년 5월 돌연 조희팔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표창원 박사는 이에 제작진과 함께 중국으로 가 조희팔 사건을 파헤쳤다. 표 박사는 "조희팔 사건은 하나의 사기 사건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총체적인 부정과 부패와 불합리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어떤 모순된 모습이 총체적으로 집약된 사건이다"며 "조희팔 사건을 해결하지 않고서 그대로 묻어둔다면 그것을 대한민국 전체의 수치라고 밖에는 볼 수 없다"고 말했다.


표 박사는 이어 "이 나라 정계와 관계, 사법계에서 힘깨나 쓰고 자리 차지하고 있는 사람치고 조희팔이 검거돼 그의 입을 통해 열려질 '판도라의 상자'를 두려워하지 않는 이가 많지 않은 듯하다"면서 "그렇지 않고서야 몸이 날렵하지도 않고 현지 언어에 능통하지도 않으며 한국과의 연결·연락없이 장기간 버텨내기 어려운 그가 이토록 머리카락 하나 보이지 않은 채 꼭꼭 숨어있을 수 있을까"라고 조희팔 사건에 의혹을 드러냈다.


표창원 박사는 "조희팔이 숨진 게 맞다면, 그가 더이상 도피생활을 계속하기 어려운 상황과 여건이 조성되면서 꼬리를 잡힐 가능성이 높아지자 그로부터 뇌물을 받거나 그와 관계를 맺은 측에서 그의 입을 막기 위해 청부살해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며 "강하고 청렴하며 결코 타협하지 않는 동시에,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수사관과 검사, 판사의 연합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선 대통령뿐 아니라 국회의 결의와 협조도 필요하다"고 조희팔 사건에 대해 날카로운 지적을 이어나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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