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메리츠종금증권(대표 최희문)은 전주시가 최근 발행한 공모채 586억3500만원을 인수했다고 12일 밝혔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시 단위 기초자치단체가 발행한 공모채를 인수한 것은 증권사 가운데 메리츠종금증권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방 공모채 수수료가 100억원당 1000만원 가량 된다"며 "이번에 인수한 전주시 지방채는 이미 기관투자가에게 매각 완료했다"고 말했다.
오는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순차적으로 상환 예정인 전주시의 이번 공모채 금리는 1년 1.71%, 2년 1.75%, 3년 1.86%, 4년 1.92%, 5년 2.11%, 6년 2.13%, 7년 2.15%의 조건이다.
기존 금리 수준이 연리 3.79~4.00%였던 점을 감안할 때 전주시는 이번 차환 실행으로 68억원 가량의 이자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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