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곡성군(군수 유근기)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개최한 심청축제 기간 동안 주민 및 관광객 3,000여명에게 ‘가을철발열성질환쯔쯔가무시증’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캠페인에서는 ‘쯔쯔가무시증 이렇게 예방하세요’ 리후렛 배부 와 함께 예방수칙을 강조했다.
쯔쯔가무시증은 9월에서 11월에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풀에 붙어있거나 설치류에 기생하는 털진드기의 유충이 사람을 물어 감염돼 1~3주의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자국이 1cm 크기의 피부반점이 생겨서 수일만에 상처(가피)가 형성되는 특징을 나타낸다.
군 관계자는 “농촌에서 밭일 등을 하는 사람들에게 발병하기 쉽지만 최근에는 레저 및 야외활동 중에 감염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며 “밭농사 수확뿐만 아니라 야외 활동 후 진드기에 물린 상처가 있거나 피부발진이 있으면서 두통, 고열, 오한을 동반한 감기증상이 있거나 지체하지 말고 가까운 보건소나 병·의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쯔쯔가무시증을 예방법으로는 △작업 전 긴 옷에 토시를 사용하고 기피제를 보조적으로 옷에 뿌리기 △일상복이 아닌 작업복을 구분하여 입고 긴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며 장화 신기 △풀숲에서 용변보지 않기 △풀숲에 옷을 벗어 놓지 말고 휴식 시 돗자리 사용하기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기 △농사일과 야외 활동 후 샤워하기 등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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