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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곡성군(군수 유근기)은 올 봄 15개의 한봉농가에 봉군 23통을 지원해 100여 통으로 증가시켜 농가소득 사육기반을 구축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9년 토종벌의 괴질로 불리는 낭충봉아부패병이 발생하여 전국 토종벌의 98%가 폐사해 한봉 산업이 초토화된 이듬해부터 금년까지 지속적으로 우수여왕벌을 공급하고 면역증강제를 지원 한 결과라 할 수 있다.
한편 농가에서는 자연으로부터 먹이를 구할 수 있는 아카시아와 밤꿀 수확은 사양 없이 관리하여도 높은 당도의 꿀을 채취할 수 있었다. 현재는 월동준비를 맞아 면역력 증가를 위하여 5일에 한번씩 사양을 하며 약간의 소금을 섞여 먹이는 등 끊임없는 예찰과 방역, 교육, 정보공유를 하는 등 분주히 노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내년에는 금년도에 지원받은 농가가 주변 농가에 봉군을 분양하여 토종벌 봉군수를 늘릴 계획이다”며 “곡성의 청정 자연조건을 활용하여 한봉농가들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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