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삼성서울병원은 15일 10대 병원장에 권오정(58) 교수를 임명했다고 12일 밝혔다.
권 신임 원장은 폐암과 결핵 분야의 권위자로, 삼성서울병원의 기획실장과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장을 역임했다.
이번 인사는 전임 송재훈 병원장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인 위기상황을 수습한 뒤 사임하면서 본격적인 경영쇄신 차원에서 이뤄졌다.
권 병원장은 삼성서울병원이 개원하기 3년전인 1991년에 해외연수 의료진 제 1호로 선발되어 영국 왕립브롬턴병원에서 3년간의 연수를 통해 선진 치료술을 전수받았다.당시 17편의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1994년 삼성서울병원 개원 멤버로 합류한 이후 20여년간 폐암과 결핵 등 호흡기질환 분야에서 진료했으며, 특히 폐암 분야에선 매년 국내 최다 환자 치료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또 권 병원장은 삼성서울병원 진료의뢰센터장과 적정진료운영실장, 기획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맡았고,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장을 지내기도 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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