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하나금융투자는 12일 한세실업에 대해 올해 3분기 호실적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6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3분기 한세실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4.6%, 44% 증가한 5169억원, 515억원으로 추정했다.
이화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OEM부문은 성수기 외형 확장 중심 영업 전개에 환율 효과(13.8%포인트)가 더해지며 견조한 매출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자회사 한세드림은 전년도 론칭한 모이몰른과 올해 리뉴얼한 컬리수 판매 호조로 실적 기여를 높여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면화 가격의 하향 안정화, 환율 효과로 고정비 부담 완화 등이 적극적인 오더 수주 영업 전개에 따른 수익성 둔화 가능성을 상쇄하며 높은 영업이익률 유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TPP 파급효과인 베트남 섬유봉제 인프라 강화로 한세실업 경쟁력 제고, 지속적인 생산능력(capa) 증설(TG법인, 아이티 등)에 따른 높은 실적 가시성, C&T VINA 통한 수직계열화 확대로 수익성 개선 가능성 감안 시 투자가 유효하다"고 짚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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