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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8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IMF·세계은행 연차총회에서 중국의 경제개혁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투자 주도의 모델에서 소비 주도의 모델로 옮겨가고 있으며, 이는 신중한 선택"이라며 "중국의 경제·금융 개혁에 어려움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이는 올바른 진화이고 그 발전단계에서 적합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정책당국자들은 경제개혁의 일환으로 지금보다 좀 더 시장이 결정하는 환율시스템을 추구하고 있다"며 중국이 이런 현상을 이해하고 가능한 한 규범에 의해 움직일 것이며, 예상되는 결과를 모니터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관련해서는 연내 동결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미치지 못할 경우 제로금리에 가깝게 유지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내년 7월 임기가 만료되는 그는 "나는 최선을 다했고, 총재직을 더 오래 수행할 준비가 돼 있다"며 연임 의지도 내비쳤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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