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행정자치부는 각 지방자치단체 청사 내에 마련된 법외노조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사무실 27곳 중 15곳이 폐쇄됐다고 8일 밝혔다.
행자부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 등의 청사에 전공노가 사무실로 이용하고 있는 공간은 27곳이다. 앞서 행자부는 지난달 30일 전국 지자체와 행정기관에 공문을 발송, 이날까지 사무실을 폐쇄하라고 요청한 바 있다.
행자부는 "나머지 12개 기관 사무실도 조만간 자진 폐쇄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폐쇄가 이뤄지지 않는 기관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의거, 엄정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용천 전공노 대변인은 "정부의 이번 사무실 폐쇄는 공무원연금 개악, 노동개악에 반대하며 투쟁하고 있는 전공노를 탄압하기 위한 것"이라며 "다음주 초 남은 사무실에 대한 조치를 보고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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