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국중부발전은 8일 충남 보령시 머드린호텔에서 롯데건설과 이테크건설, 풍림산업, 흥진건설 등과 서울복합 1, 2호기 기전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우리나라 최초 화력발전소로 서울 마포구 당인리발전소 부지에 건설될 서울복합 1, 2호기 발전소는 400MW 2기의 발전설비와 530Gcal/h의 열공급을 담당하게 된다. 총 사업비 1조원으로 세계 최초의 대규모 도심 지하발전소다.
지하에는 에너지 공급설비가 들어서며, 지상에는 공원과 문화창작발전소가 만들어진다. 수도권 지역의 안정적 전력공급과 비상시 국가중요시설에 비상전력을 공급하게된다. 현재 지하 굴착공사가 마무리 단계로 2017년 12월말 준공될 예정이다.
이날 계약을 체결한 서울복합 1, 2호기 기전공사는 약 850억원 규모로 롯데건설이 공동계약 대표사로 시공의 70%, 이테크건설과 풍림산업, 흥진산업은 각각 10%씩 수행하게 된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발전소 건설공사에 중소기업을 의무적으로 참여하게 하는 '1+(대기업)2(중소기업)제도를 처음으로 시행했다"며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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