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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직원 우리말 다듬기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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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문서 권위적·행정편의적 용어 없애고, 국어교육·발전에 앞장서기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한글날을 앞두고 6일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공언어 개선을 위한 우리말 다듬기 교육을 진행했다.


한글날을 맞아 올바른 우리말 사용을 위한 환경 조성에 힘쓰면서 우선 공무원들이 각종 공문서에 사용하는 행정용어들부터 쉽고 바르게 사용함으로써 솔선수범키로 한 것이다.

강북구 직원 우리말 다듬기 교육 박겸수 강북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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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이 사용하는 행정용어들 중에는 아직도 어법에 맞지 않는 말, 일본식 용어, 혹은 너무 어려운 한자어들이 있어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지 않은게 현실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6일 강북구 직원 중 신규직원 등을 위주로 우선 180명에게 우리말 교육을 한 것이다. 이화여자대학교 국어문화원의 협조로 전문강사를 초빙, 공문서 바르게 쓰는 요령과 우리말 다듬기 등을 배웠다.

구는 올바른 공공용어가 정착될 때까지 전 직원들에게 앞으로도 꾸준히 국어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사업이나 정책을 입안할 경우 사업명은 목적이나 내용을 쉽게 짐작할 수 있는 쉬운 용어를 사용, 무분별한 외래어나 외국어, 신조어는 피하기로 했다.


또 안내문이나 구호, 계획서, 조례?규칙 등 강북구가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모든 언어 표현에 대해서는 국립국어원에 공문 요청을 통해 적절성을 사전 검토하고, 공문서를 작성하는 시스템에 행정순화용어 자동 검색 및 변환기능도 곧 갖출 계획이다.

구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국어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복지관, 동 주민센터 등의 한글교실을 지원,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학력인정 문자해득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해 결혼이민자에게 한국어를 교육, 다문화가족 자녀를 위한 언어발달지원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 강북구소식지와 강북구 공식 SNS, 강북인터넷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올바른 국어 사용을 안내, 옥외광고물도 한글맞춤법, 로마자표기법 등에 맞추어 한글로 표기토록 유도하는 등 올바른 우리말 사용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행정정보라든가 결재문서 원본을 공개하는 등 행정이 투명해지는 현실에서 올바른 공공용어 사용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공무원이 먼저 솔선수범해 구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용어를 사용함으로써 구민들과 소통을 더욱 활성화하고 구민 참여와 신뢰도를 향상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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