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광역시 북구(청장 송광운)는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경기도 평택 소사벌 레포츠타운에서 개최되는 제56회 한국민속예술축제 경연대회에 ‘용전농악회’가 광주지역 대표로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1958년에 시작해 올해로 56회째를 맞는 한국민속예술축제는 전국에 흩어져 있는 민속예술을 발굴·보존하기 위한 국가 규모의 민속축제로, 지금까지 400여종이 넘는 민속종목을 발굴했으며, 이 중 140종이 이상이 국가 및 지방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북구의 용전농악회(회장 표범식)는 이번 경연대회에서 전국 32개 단체와 열띤 경연을 펼친다.
용전농악회는 이날 경연에서 회원 55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주굿, 액막이, 달풀이, 업타령 등 대보름 마당굿인 용전걸궁농악을 선보여 지역 문화재로의 지정을 꾀할 계획이다.
북구 관계자는 “용전농악회가 광주 대표로 전국 무대에 설수 있었던 것은 고증 노력을 통해 전통문화를 살리려고 하는 지역 주민들의 애향심에서 비롯됐다”며 “앞으로도 전통 민속문화의 산실하면 북구가 떠오를 수 있도록 우리 지역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존·계승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 북구 용전동 일대에서 불려지던 노동요인 ‘용전들노래’는 북구와 (사)용전들노래보존회의 철저한 고증으로, 재현한지 16년만인 지난 2014년 7월 광주시 무형문화재 제22호로 지정·고시되기도 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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