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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노노카페' 늘리긴 하는데…실익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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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화성)=이영규 기자] 경기도 화성시의 대표적 노인일자리 사업인 '노노(老NO)카페' 25호점과 26호점이 1일 남양농협과 서화성농협에 문을 열었다.


개점식에는 채인석 화성시장과 박종선 화성시의회 의장, 농협경기지역영업본부 본부장, 실버바리스타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노노카페는 만 60세 이상 지역 노인들에게 바리스타 교육 후 화성지역 공공기관에 카페를 만들어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2009년 남부노인복지관에 첫 노노카페가 문을 연 이후 현재까지 총 26호점의 노노카페가 운영되고 있다. 이곳에서 일하는 노인 바리스타도 165명이다. 화성시는 이달 중 향남 도원체육공원점과 병점 구봉산공원점을 개소하고 연말까지 모두 노노카페를 40호점으로 늘릴 계획이다.

화성시는 노노카페를 화성시만의 특화된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정착시키고자 2017년 말까지 노인 1000명이 참여하는 노노카페 100개소를 운영한다는 목표다.


하지만 노노카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현재 노노카페에서 종업원으로 근무하는 화성지역 노인들은 근무 전 100시간의 기초교육과 직무교육을 받은 뒤 2인 1조로 투입된다. 그러나 이들 중 상당수는 월 최저 임금 116만여원의 30~40%에 불과한 돈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비와 식대를 빼고 나면 수중에 남는 돈이 한 푼도 없다는 게 이들의 하소연이다.


화성시는 일자리 창출에 목표를 두고 있기 때문에 월급에 초점을 두고 노노카페를 바라봐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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