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페덱스컵 보너스 418억원 "어떻게 나눠?"

시계아이콘01분 0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스피스 우승 119억원, 배상문 28위 2억원, 노승열 등 126~150위는 3800만원 '격려금'

페덱스컵 보너스 418억원 "어떻게 나눠?" PGA투어의 '플레이오프' 페덱스컵 우승트로피. 보너스 총액이 무려 3500만 달러(418억원)다.
AD


치열한 전쟁은 끝났고, 이제는 전리품을 나눌 때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플레이오프(PO)' 페덱스컵 이야기다. 보너스 총액이 무려 3500만 달러(418억원), 그야말로 '돈 잔치'다. PGA투어가 월드스타들이 시즌 막판 투어에 불참하는 것을 막기 위해 미국프로야구(MLB)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2007년 도입한 시스템이다. 더바클레이스와 도이체방크, BMW챔피언십, 투어챔피언십 등 PO 4개 대회 총상금 3300만 달러를 더하면 6800만 달러(812억원)다.


일단 조던 스피스(미국)의 우승 보너스가 1000만 달러다. 2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골프장(파70)에서 끝난 'PO 최종 4차전' 투어챔피언십(총상금 825만 달러) 우승으로 페덱스컵을 제패해 우승상금 148만5000달러까지 한 방에 '1148만5000달러(137억원)의 잭팟'을 터뜨렸다. 시즌 5승 등 상금으로 번 돈만 2203만 달러(263억원)다.

스피스의 캐디 마이클 그렐러(미국) 역시 '백만장자'의 반열에 오른다는 점이 재미있다. 캐디는 보통 기본급 이외에 우승 시 상금의 10%, '톱 10' 입상 시 7%의 상여금을 받는다. 스피스는 올해 25개 대회에서 5승을 포함해 15차례나 '톱 10'에 진입했다. 상여금만 100만 달러가 넘고, 페덱스컵 보너스가 또 100만 달러인 셈이다. 야후스포츠는 실제 그렐러의 수입을 210만 달러로 집계했다. PGA투어 상금랭킹 39위에 해당하고, 타이거 우즈(미국)의 4배나 되는 금액이다.


2위 300만 달러(36억원)를 비롯해 3위 200만 달러(24억원), 4위 150만 달러(18억원), 5위 100만 달러(12억원) 등이다. '톱 5'에게는 웬만한 투어 대회 우승상금 이상의 보너스가 돌아간다. 30명이 마지막 전쟁을 펼치는 투어챔피언십에서는 꼴찌를 해도 17만5000달러(2억1000만원)의 보너스를 챙길 수 있다.


짐 퓨릭(미국)은 손목 부상으로 PO 3, 4차전에 불참했지만 29위를 차지해 18만 달러(2억1500만원)를 받았다.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이 '햄스트링'으로 4차전 첫날 경기 도중 기권해 30위가 됐다. 지난해 더스틴 존슨(미국)이 아예 PO 4개 대회에 불참했지만 30위를 지킨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시즌 내내 고생한 선수들을 보상하는 차원으로 보면 된다.


1차전 125명 엔트리에 진입하지 못한 126위부터 150명에게도 3만2000달러(3800만원)의 '격려금'을 주는 이유다. 노승열(24ㆍ나이키골프ㆍ134위)과 박성준(29ㆍ135위), 김민휘(23ㆍ141위)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최경주(45ㆍSK텔레콤)는 152위로 한푼도 못 건졌다. 물론 한국군단 최고의 대박은 배상문(29)이다. 34위로 1차전에 진입해 4차전까지 완주하면서 28위로 마무리해 18만5000달러(2억2000만원)를 챙겼다.


페덱스컵 보너스 418억원 "어떻게 나눠?" "스피스 잭팟, 캐디도 대박" 조던 스피스(오른쪽)가 투어챔피언십 우승으로 페덱스컵까지 제패한 뒤 캐디 마이클 그렐러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