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초 분량의 동영상으로 본인 알릴 수 있어
레이아웃 개선해 프로필 사진 중앙에 배치
이용자가 추천하는 사진 다섯 장 프로필에 추가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페이스북 프로필에 짧은 동영상을 담을 수 있게 됐다.
30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전문매체 벤처비트는 페이스북이 기존 프로필 사진 공간에 짧은 동영상을 담을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고 보도했다.
토니 셰이(Tony Hsieh) 페이스북 생산 매니저는 "이용자들은 비디오를 만들어 프로필에 넣을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의 동영상 소개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사진으로만 자신을 나타내는 것보다 동영상을 통해 소개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용자들은 자신을 알리는 프로필에 스마트폰 등으로 촬영한 7초 이내의 동영상을 추가할 수 있게 됐다. 다른 이용자가 계정을 방문했을 때 이 동영상이 처음으로 보이며, 반복 재생된다.
이는 트위터의 동영상 서비스인 '바인'이나 애플의 '라이브 포토'와 유사한 서비스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들은 본인을 알리는데 영상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판단, 속속 동영상 프로필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또, 페이스북은 프로필 레이아웃을 개선했다. 왼쪽에 있던 프로필 사진을 정중앙에 배치하고 크기도 키웠다.
이밖에 '맞춤형 공간'도 프로필 위쪽에 추가됐다. 이용자는 알리고 싶은 내용을 맞춤형 공간에 추가하면 된다. 하단부에는 이용자가 추천한 다섯 개의 사진도 배치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프로필 레이아웃을 개선해, 이용자에 대한 정보를 더욱 잘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업데이트는 영국과 미국 캘리포니아의 아이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시범 적용된다. 페이스북은 점차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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