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동훈 인턴기자]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21호 홈런을 쳤다. 결승 득점도 기록하며 팀이 연패를 끊는데 기여했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 시즌 타율은 0.275에서 0.276으로 올랐다.
추신수는 0-2로 뒤진 1회말 무사 1루 첫 타석에서 디트로이트 선발 다니엘 노리스(22)의 초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 홈런(시즌 21호)을 쳤다. 분위기를 탄 텍사스는 애드리안 벨트레(36·중전안타), 프린스 필더(31·볼넷)의 연속 출루에 상대 폭투와 실수로 역전에 성공했다. 1사 이후에는 엘비스 앤드루스(27)가 희생플라이, 루그네드 오더어(21)가 3루타를 쳐 달아났다
추신수는 5-4로 앞선 2회 무사 2루에 두 번째 타석을 맞아 1루수 땅볼로 진루타를 기록했다. 텍사스는 1사 3루에서 벨트레의 내야안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추신수는 6-6으로 맞선 4회말에는 2루타를 때렸고, 벨트레가 적시 2루타를 쳐 득점까지 올렸다. 나머지 타석에서는 안타가 없었다. 6회에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8회에는 상대 1루수의 실책으로 출루햇다.
추신수가 4회에 올린 득점은 결승점이 됐다. 7-6으로 이긴 텍사스는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정동훈 인턴기자 hooney53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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