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으나 팀은 3연패했다.
29일(이하 한국시간) 추신수는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시속 137㎞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쳤지만 2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3회에는 저스틴 벌랜더의 슬라이더에 속아 삼진을 당했고 5회에는 체인지업을 공략하다 1루수 땅볼에 그쳤다.
1-7로 뒤진 7회말 1사 1루에서는 디트로이트 왼손 불펜 블레인 하디의 시속 124㎞ 커브를 쳐 유격수 옆을 뚫는 좌전안타를 만들었다. 24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전부터 시작한 안타 행진이 6경기로 늘어난 셈.
추신수는 프린스 필더의 타석에서 투수 폭투가 나오자 날렵하게 2루를 훔쳤다. 1사 2, 3루가 된 덕에 필더는 2루 땅볼을 치고도 타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2-7로 뒤진 9회말 1사 1, 2루에 마지막 타석에 등장해 좌완 이안 크롤에게 볼넷을 얻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프린스 필더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 추격했다. 그러나 애드리안 벨트레가 유격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 4-7로 패해 3연패에 빠졌다.
한편 이 경기로 추신수는 시즌 타율 0.275를 유지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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