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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신한은행은 30일 본점 직원들의 구두를 30년간 닦아온 구두닦이 최창수씨가 신한은행 영업부를 방문해 청년희망펀드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최 씨는 1982년 신한은행이 창립할 때부터 지하 1층 복도 끝의 3평 남짓한 작은 공간에서 직원들의 구두를 닦아왔다. 김세창 초대 행장부터 조용병 현재(9대) 행장까지, 신한은행 행장들의 구두도 최씨의 손길을 거쳐 광이 났다.
그는 “대학공부까지 마친 우리 학생들이 취업이 안되서 마음 고생하는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울까 라는 생각을 매번 했다. 얼마 안되는 돈이지만 많이 불려서 취업으로 힘들어 하는 우리나라 미래들에게 꼭 잘 돌려달라”고 말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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