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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證 "신한지주, 단기 모멘텀 부재…실적 신뢰감은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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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현대증권은 30일 신한지주에 대해 단기 모멘텀은 부족하지만 실적에 대한 신뢰감이 높아 주주를 실망시키지 않는 기업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이 7%대 후반으로, 대형 은행주 중 ROE뿐 아니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가장 높지만 0.68배의 절대 저평가 영역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 연구원은 "올해 배당성향 24%를 가정한 배당수익률은 2.7%로 업계 내 상위권"이라며 "단기적으로 주가에 특별한 변곡점 요인이 없다는 것은 적극적 투자자 입장에서 매력을 떨어뜨리지만 신한지주는 실적 신뢰감이 높아 장기 포트폴리오 투자자의 선호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3분기 순이익은 608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5890억원)를 충족할 것으로 봤다. 구 연구원은 "전분기에 주식 매각 이익이 2090억원에 달해 이 부분이 줄어드는 3분기에는 순이익이 전분기보다 감소할 수밖에 없다"며 "하지만 대손비용의 안정, 활발한 대출 증가 등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또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0.05%포인트 하락할 전망이나 대출 증가율이 2.5%를 상회할 것으로 보여 이자 이익은 전분기보다 소폭(90억원)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전분기에는 포스코플랜텍, 대우조선해양 등 대형 충당금 요인이 많았다"며 "3분기에는 이런 요인이 급감하기 때문에 대손비용은 전분기보다 8%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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