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과 열정이 만나 미래 명장 탄생 예고"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지난 23일 순천청암고 예정관에서 가정과 선생님들과 세계적인 한복디자이너로 한복의 미와 멋을 널리 알리고 있는 김혜순 선생님의 간담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한복 명인 김혜순 선생님의 재능기부를 연수 및 경진대회 등 교육활동과 관련시키는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또 예정관을 방문해 전통인형, 작품, 전시물의 제작과정과 의미 등에 대해 한복 명인 김혜순 선생님으로부터 직접 해설을 들으며 이해의 폭을 넓혔다.
한 교사는 “교과에 있는 전통 의상 단원과 바느질 해보기 단원을 연결시켜 간단한 한복 복식을 만들어 보는 수업이 가능하다”며 “이 같은 재능기부가 활성화된다면 우리 학생들도 예술 명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순 선생님은 “단순한 가르침뿐만 아니라 스스로 배우고 깨우치게 하기 위해서 예정관은 상설 전시, 교육기부 행사장, 한복명장 전수 실습실, 디자인 실습실을 갖추고 있다”며 “학생들이 안목을 높이는 공간으로 활용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박선미 미래인재과장은 “김혜순 선생님이 전통 복식을 배울 후배들을 위해 재능기부를 약속한 만큼 도교육청에서 연수, 자격증 지도, 창업 동아리, 취업역량강화 등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전남교육청은 기능 익히기와 같은 학습영역, 다도문화 등 인성영역으로 구성된 교원들의 연수를, 예정관 운영과 함께 전통 복식에 대해 배워보는 연수도 추가할 예정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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