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폭스바겐 디젤승용차의 배출가스 조작 파문이 커지자 국토교통부가 문제 차종에 대한 연비를 재조사하기로 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의 올해 연비 조사 대상 21개 차종 가운데 폭스바겐그룹의 아우디 A3·A7이 포함돼있다. 두 차종 모두 국토부의 연비 조사를 통과했지만 최근 배출가스 조작 문제가 불거지자 재조사하기로 한 것이다.
연비 검사에서 합격 판정을 받은 차종에 대해 정부가 재조사를 벌이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환경부도 다음 달 폭스바겐그룹의 골프와 제타, 아우디 A3 등 3개 차종의 배출가스를 검증할 계획이다.
한편 폭스바겐그룹의 국내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28%에 달한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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