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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00조 '평택 삼성고덕산단' 지원위해 TF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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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단군이래 사상 최대규모인 100조원이 투입되는 평택 삼성고덕산업단지에 대한 원활한 지원을 위해 '전략기획팀'(TF)을 꾸리기로 했다. 또 전략기획팀의 팀장은 남경필 경기지사가 직접 맡기로 했다.


남경필 지사는 21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경기도 서울사무소에서 '삼성 고덕산단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남 지사는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걱정들이 많다. 삼성의 대규모 투자는 이건 걱정가운데 나온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라며 "단순히 삼성이라는 기업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미래성장 동력을 계속 유지하는 필수적인 일이다. 모두 한마음으로 국가적 사업을 진행한다는 생각으로 도와줘야 한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삼성 고덕산단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고덕산단조성 TF'를 구성하기로 했다. TF는 남경필 지사가 직접 팀장을 맡고 도 경제실장과 평택시, 경기도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공사와 삼성전자 담당자들이 참여하게 된다.

TF는 산단조성 작업이 종료될 때까지 분기별 1회 정례회를 갖고 ▲국비확보 ▲부지 조성공사 ▲공업용수 공급 ▲진입도로와 광역교통계획 조속 추진 ▲송전선로 건설에 대한 지원 등 삼성고덕산관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고덕산단 지원을 위한 가시적 성과물들도 나왔다.


한국도로공사는 삼성 고덕산단과 국도 45호선을 잇는 진입로 500m 구간을 우선 착공, 2017년 6월 개통하기로 했다. 국도 45호선은 평택과 국도 1호선을 잇는 도로로, 산단 물류와 진입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도로다.도로공사는 원활한 공사차량의 현장 진입을 돕기 위해 임시차로를 개설하기로 했다. 또 평택~음성 고속도로와 고덕 산단을 잇는 고덕IC 설치를 위해 올 연말 설계를 완료하기로 했다. 산업단지와 국도 38호선을 잇는 8.2km 구간 광역도로 신설도 2017년 12월까지 마치기로 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1번 국도에 설치된 기존 생활용수 관로를 통해 1일 2만2000톤의 용수가 산단에 공급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수자원공사는 이를 위해 9월 중 공사를 시작해 내년 7월 완공한다는 목표다. 공업용수 본 공사비는 수자원공사와 기획재정부가 총사업비 규모를 놓고 협의 중이다.


한전은 154kV 규모 전기 공급을 위해 오성~송탄 송전선로에서 분기해 산단에 전기를 공급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한전은 송전선로에서 산단까지 2km구간에 철탑 8기를 설치해 250MW 규모의 전기를 우선 공급한다. 현재 토지보상이 진행 중이며, 내년 1월 착공해 10월부터 전기 공급이 이뤄지게 된다.


도와 평택산업단지공단은 산단 가스 공급사인 에어프로덕츠코리아사를 통해 내년 10월부터 산단에 가스공급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행정지원 등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삼성 고덕 산단 착공식을 갖고 2017년 상반기 공장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1단계로 반도체 생산라인에 15조6000억원을 투자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점검회의는 삼성고덕산단 사업의 추진상황 점검과 적극 지원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남경필 지사가 직접 산단 지원 추진상황을 챙기겠다는 의지를 밝혀 TF가 꾸려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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