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GMO(유전자조작)식품과 비GMO식품을 구분해 구입할 수 있는 193개 식품 매장이 생긴다.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GMO 식품 판매 ZERO 추구 실천매장'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참여 업체는 농협·초록마을·두레생협·서울아이쿱생협·한살림서울생협·행복중심생협 등 6개 업체다.
시는 그동안 인체에 영향을 줄 수 도 있는 GMO식품이 늘어나고 있지만, 시민들은 어느 것이 GMO식품인지 알 수 없어 식품구입 시 알권리와 선택권을 보장받지 못해왔다고 보고 이번 실천매장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
이에 올해 9월 문을 여는 193개 매장에서는 소비자가 GMO식품 여부를 확인하고 식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시에 따르면 이들 매장은 비GMO식품판매를 원칙으로 하지만 부득이하게 GMO성분 유무를 검증 할 수 없는 식품을 판매할 때는 해당 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의 알권리와 선택권을 보장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시는 6개 참여 업체와 2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시청 8층 간담회장에서 'GMO 식품 소비자 알권리 및 선택권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시는 이번 협약에 이어 앞으로도 우리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참여 매장을 2016년까지는 250개, 2017년까지는 300개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김창보 시 시민건강국장은 "앞으로도 많은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GMO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알권리와 선택권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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