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대웅제약(대표 이종욱)에서 몸짱 열풍이 불고있다.
21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삼성동 대웅제약 본사에 있는 사내 헬스장 '대웅 건강지킴이센터'는 하루 평균 20~30명의 직원들이 꾸준히 이용하고 있다. 많은 날에는 60명의 직원이 한꺼번에 몰리기도 한다.
대웅제약은 업무가 시작되기 전과 점심시간, 퇴근 후 등 하루 3번 건강지킴이센터에서 다양한 그룹운동을 진행 중이다.
장시간 앉아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위한 '코어스트레칭'은 물론, 운동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댄싱코어' 시간도 마련됐다. 건강한 식습관을 통해 몸을 바꾸는 '체인징바디'와 근력운동을 통해 탄탄한 몸을 만드는 '머슬업'도 갖췄다.
약간의 비용을 지불하면 전문 트레이너를 통한 PT(개인지도)도 이뤄진다. 나쁜 자세로 불편함을 느끼는 직원들은 목과 허리 통증 개선을 위한 척추강화 운동법을 통해 자세를 교정하는 방식이다.
올해 센터를 이용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선 5점 만점에 4.7점이 나왔다. 임상팀을 이끌고 있는 김희선 팀장은 "점심시간에 바른 자세 교정과 운동법을 배우고 피로까지 풀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며 "특히 팀원들과 함께 그룹운동을 함께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단합하는 효과까지 얻었다"고 만족했다.
운동만 장려하는 것이 아니다.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각종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2011년부터 본격적인 금연캠페인을, 이듬해에는 건강 계단을 조성해 '1.5.3 계단걷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1주일에 5번 이상, 3층 이하는 계단을 이용해 걷자는 취지다.
저염분과 저지방, 저칼로리의 식단을 샐러드와 밥, 국의 순서로 먹는 '거꾸로 식단'도 권장하고 있다.
대웅제약이 회사 차원에서 직원들의 건강을 챙기는 것은 제약사의 기본적인 책무라고 여기는 까닭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서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려면 임직원부터 건강해야 한다는 신념에서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앞으로도 직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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