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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산업은행 국감…'대우조선' 책임론 도마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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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21일 열리는 국회 정무위원회의 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예금보험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대우조선해양 사태가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20일 금융권과 국회에 따르면 정무위는 21일 산업은행에서 국정감사를 열고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 의혹과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의 대규모 손실을 왜 파악하지 못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이날 국감에는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과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전 사장 등 전·현직 대표와 회계 감사를 맡았던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의 임명섭 상무가 증인으로 출석한다.


정무위원들은 대우조선해양의 관리부실에 대한 원인과 문제점을 산업은행측에 꼼꼼히 따질 계획이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이 2001년 워크아웃을 졸업한 이후에도 산업은행이 15년간 대주주 지위를 유지하며 회사를 방치해왔다는 점을 지적하며 책임론을 부각시킬 방침이다.


지난 14~15일 열린 정무위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감에서도 대우조선해양의 부실 문제는 도마 위에 올랐다. 강기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금감원 국감에서 산업은행에 의뢰해 분식회계 적발감시 전산 시스템인 ‘재무이상치 분석 전산 시스템’을 통해 대우조선해양의 재무제표를 점검한 결과 분식회계 가능성이 가장 큰 등급인 5등급이 산출됐다며 분식회계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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