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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삽 뜬 뉴스테이 1호…벌써 '완판' 조짐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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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까지 e편한세상 도화 계약 진행
예비당첨자까지 돌면 매진 시간문제


첫삽 뜬 뉴스테이 1호…벌써 '완판' 조짐 보여 뉴스테이 첫 사업지인 'e편한세상 도화' 현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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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1호 기업형임대주택(뉴스테이) 'e편한세상 도화'가 다시 시험대에 오른다. 앞으로 사흘간 청약 당첨자를 대상으로 계약을 실시하는데 관련 업계에서는 앞선 청약에서 충분한 수요가 확인된 만큼 초기 계약률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8일 대림산업 관계자는 "뉴스테이의 경우 일반 분양과 달리 거의 대부분 실수요자가 청약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물량이 총 2105가구나 되기 때문에 사흘 안에 '완판'되긴 힘들지만 예비 당첨자까지 순번이 돌아가면 100% 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편한세상 도화는 이날부터 22일까지 사흘간 견본주택에서 계약을 진행한다. 계약금은 보증금의 10%로 전용면적 59㎡의 경우 500만원이다.


이 아파트는 현 정부가 중산층 주거 안정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첫 뉴스테이 사업지다. 인천 남구 도화동 60-1 일대에 총 2105가구가 공급되는데 전용면적별로는 59㎡ 549가구, 72㎡ 608가구, 84㎡ 948가구다. 8년간 임대 기간이 보장되고 임대료 상승률을 연 3%로 제한한 것이 특징이다.


임대료는 전용면적 59㎡의 경우 보증금 5000만원에 월 임대료 43만원, 72㎡는 6000만원에 48만원, 84㎡는 6500만원에 55만원이다. 보증금을 높이면 월세를 낮출 수 있는 전환보증금제를 통해 총 6가지 '보증금-월세' 조합을 입주 6개월 전 선택할 수 있다. 이는 2년마다 재계약 시 바꿀 수 있다.


이번 뉴스테이에 대한 수요는 이미 확인됐다. 지난 4~5일 청약 접수에 1만1258명이 몰리며 평균 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는 최근 1년간 인천 지역 분양주택 청약경쟁률(2.6대 1)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다만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는 청약이라는 점에서 뉴스테이를 포기하는 사람이 다수 발생할 우려도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일반 분양과 뉴스테이에 중복 당첨된 사람의 경우 둘 다 계약이 가능하지만 한쪽을 포기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며 "이를 위해 당첨자의 20%를 예비당첨자로 선발해 놓았다"고 말했다. 전용면적별로 적게는 100명에서 많게는 200여명이 대기하고 있는 셈이다.


또 입주까지 2년6개월여가 남은 것도 향후 변수가 될 수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통상 전세나 월세를 구하는 사람들은 당장 입주를 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뉴스테이 입주까지는 2년도 더 남은 상황"이라며 "또 기존 임대차 계약 만료 시기와 맞지 않을 수도 있고 가능성은 적지만 전월세 가격이 내리면 대규모 이탈자가 나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17일 열린 착공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포함해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유정복 인천시장, 이준용 대림산업 명예회장과 입주 예정자 70여명 등 총 300여명이 참석해 뉴스테이의 첫 출발을 축하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뉴스테이가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는 과감히 풀면서 지원은 획기적으로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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