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트렁크 살인' 용의자 김일곤(48)의 검거에 시민들의 도움이 있었다.
용의자 김일곤은 범행 8일 만인 17일 경찰에 붙잡혔다. 이날 YTN은 김일곤 검거 당시 찍힌 1분 분량의 CCTV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경찰 두 명이 도망치려 애쓰는 김일곤을 제압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김일곤은 흉기를 든 상태로 격렬하게 저항하다 제압당해 바닥에 엎드렸고, 경찰은 흉기가 든 손목을 잡았다.
이때 한 시민이 등장해 김일곤의 손에 있던 흉기를 빼앗아 바닥에 내려놓았다. 이후 또 다른 시민이 김일곤의 다리를 붙잡으면서 검거를 도왔다.
한편 김일곤은 충남 아산의 한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피해자 주모(35·여)씨를 차량째 납치, 살해 한 후 트렁크에 실어 불까지 질렀던 일명 '트렁크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공개 수배 중이었다.
김일곤은 17일 오전 성동구 성수동의 한 동물병원에 흉기로 위협, 개 안락사 약을 요구하고 달아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11시5분께 검거됐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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