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17일(현지시각)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컨벤션센터에서 싱가포르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사무소는 2011년 미국 뉴욕, 2012년 영국 런던에 이은 국민연금공단의 세 번째 해외 사무소다. 이날 개소식에는 라비 메논 싱가포르 중앙은행 총재, 서정하 싱가포르 대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최광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개소식에서 “미주, 유럽에 이어 아시아 투자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전 세계를 아우르는 투자 네트워크와 새로운 차원의 글로벌 협력 발판을 마련했다”며 “해외투자 인프라 강화를 통한 투자 다변화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연금공단은 싱가포르사무소가 향후 아세안·호주 및 신흥시장의 대체투자 등 다양한 신규 투자 기회 발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국민연금공단은 오는 2020년까지 해외투자 비중을 기금 규모 대비 30%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올 상반기 말 기준 공단은 기금적립금 496조2000억원 가운데 111조4000억원(22.5%)을 해외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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