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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경기 몰리는 분양…10월 '분양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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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경기 몰리는 분양…10월 '분양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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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바쁜 분양시장, 10월 9만6000가구 쏟아내
10월 분양 2000년 이후 최대치, 경기에서만 1000가구 이상 대단지 6곳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대림산업은 다음달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서 6800가구 규모의 대단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조합원 분양물량을 포함하면 7400가구 규모로 한번에 분양하는 단일 브랜드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과거 이 정도 규모의 단지는 2~3년에 걸쳐 2~3회차에 나눠 분양하는 사례가 많았다.


대림산업이 이 같은 대규모 분양을 기획한 것은 최근 시장 분위기를 단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미국 금리인상과 중국 경제불안 등 불안정한 대외변수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급격히 늘어난 분양물량은 피로감을 자극하고 있고, 국내 부동산시장의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

반면 잇따른 부동산 규제완화와 저금리, 전세난의 영향으로 새 아파트 분양시장은 모처럼 호황을 맞고 있다. 꾸준히 늘어나는 가계대출 문제로 내년부터 시행할 대출규제와 대외경제 변수는 호기를 맞이한 건설사들의 급한 마음을 부채질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다음달 분양물량은 10월 통계로는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사상 최대치에 이를 전망이다.


16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0월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115곳, 9만5950가구(주상복합 포함, 오피스텔ㆍ임대주택 제외)다. 수도권 72곳 6만23가구, 지방 43곳 3만5927가구다.


지난해 10월 전국 분양은 4만5609가구에 불과해 올해의 경우 물량이 두 배 이상 늘었다. 특히 경기도는 지난해 같은 기간(1만2264가구)보다 4배 이상 늘어난 4만9923가구에 달한다. 다음달 전체 분양 가구수의 절반이상을 경기지역에서 소화하는 셈이다.


서울은 재개발ㆍ재건축 단지가 많고, 인천ㆍ경기는 김포한강신도시, 화성 동탄2신도시, 파주 운정신도시, 남양주 다산신도시, 송도국제도시 등 공공택지에서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다음달에는 특히 수도권 대단지 분양이 많다.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e편한세상 용인한숲시티(6400가구)를 비롯해 용인시 성복동 용인 성복역 롯데캐슬(2356가구), 파주 운정신도시 센트럴푸르지오(1956가구), 김포한강신도시 아이파크(1230가구), 화성 통탄2신도시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4차(1956가구), 오산세교자이(1110가구) 등 1000가구 이상 입주물량이 쏟아진다.


지방에서도 충북 충주시 충북기업도시 센트럴자이(1596가구), 전북 군산시 디오션시티 푸르지오(1400가구), 경남 양산시 양산덕계 e편한세상(1356가구) 등 대단지가 많다. 지방은 기업도시와 내포신도시, 광주전남혁신도시, 전주 에코시티 등 대규모 공공택지가 공급을 주도한다.


김수연 닥터아파트 팀장은 "분양물량 급증이 2~3년후 입주폭탄이 될 수 있는 만큼 옥석을 가려서 선별 청약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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