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전기(주)·누리텔레콤(주) 등 8개 기업 대표와 간담회"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빛가람 에너지밸리에 투자키로 협약한 대원전기㈜ 등 8개 기업 대표와 지난 14일 간담회를 갖고 조기투자 실현을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은 대원전기㈜를 비롯해 신한정밀㈜, ㈜테크프로, ㈜누리텔레콤, ㈜보해양조, 옴니시스템㈜, ㈜보성파워텍, ㈜아이디알서비스 등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전라남도는 △에너지기업 전용산단 추가 조성 △지역 대학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우수 인력 양성 및 공급 △에너지밸리 연구개발 특구 확대 지정 △에너지자립섬 및 풍력단지 조성 △각종 투자보조금 지원 등 에너지 신산업 생태계 조성 및 투자기업 지원 방안을 설명했다.
나주 혁신산단 입주계약을 마친 에너지밸리 1호 기업인 ㈜보성파워텍 임도수 회장은 “에너지 신산업 영역에서 미래 먹거리를 찾는다는 목표로 투자 결정을 했고 독일 선진기술을 도입해 PCB, ESS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히면서 전남도와 한전의 협력을 요청했다.
조송만 ㈜누리텔레콤 회장은 “나주 혁신도시 산학연클러스터에 공장을 이전해 검측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며 지속적인 에너지밸리 기반 정비를 요청했다.
박혜린 ㈜옴니시스템 회장은 “여주공장을 에너지밸리로 점진적으로 이전해 원격제어시스템 사업을 펼칠 계획이며 한전과 함께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기업 대표들은 인력 공급, 투자자금 지원, 혁신도시 정주 여건 조성 등에 전남도가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이낙연 도지사는 “대한민국 미래 출구인 에너지 신산업 영역의 투자를 결정한 기업들의 성공을 위해 한전과 함께 전남도가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 차원의 에너지 전용산단 조성을 추진하고, 목포대 대불산단 산학융합지구와 전남도립대, 도내 공고 등에 전기과를 추가 개설하는 등 원활한 인력 공급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라남도는 2014년부터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80개 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 전남 에너지산업의 랜드마크가 될 대기업과 해외 기업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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