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독일)=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이번 프랑크프루트모터쇼에 참가하는 독일 자동차업체들은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신차를 대거 선보이며 독일차가 왜 명차인가라는 점을 대내외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BMW는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BMW 뉴 M3 세단을 비롯해 5종의 모델을 발표한다. BMW 뉴 X1도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 차는 전세계적으로 73만대 이상 판매된 매우 성공적인 모델의 2세대로, 전형적인 BMW X패밀리 섀시 디자인, 더욱 넓어진 인테리어, 진보된 기능성을 제공한다.
BMW 3시리즈는 BMW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 2015 IAA에서 탄생 40주년을 축하하고 BMW 최다 판매 모델 시리즈로서 자동차 역사의 새로운 시대를 예고한다.
3시리즈의 스탠드는 다양한 미디어를 이용해 6세대에 걸친 전설적인 스포츠 세단의 발전상을 주요 장면으로 보여준다. 6기통 가솔린 엔진을 얹고 중형 스포츠 세단 세그먼트를 창조한 최초의 BMW 3시리즈부터 최신 모델인 BMW 뉴 3시리즈 세단까지 모두 감상할 수 있다.
올해에는 BMW F 800, S 1000 RR, S 1000 XR, R nineT 등 4종류의 모델뿐만 아니라, BMW의 스크램블러에 대한 초기 아이디어를 보여주는 BMW 콘셉트 Path 22도 공개된다.
이번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 공개되는 6도어 뉴 MINI 클럽맨은 한 차원 높은 단계의 프리미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며 디자인, 소재, 제품 본질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올해 하이라이트는 BMW 뉴 7시리즈 갤러리이다. 이번 모터쇼에서 BMW 뉴 7시리즈는 모던 럭셔리 컨셉을 토대로 현대적인 아키텍처, 디테일한 묘사, 최첨단 기술의 형태로 해석되어 큰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뉴 7시리즈는가볍지만 강철보다 단단한 탄소섬유강화플라시틱(CFRP)이 탑승석 등 차량 상부에 광범위하게 적용함으로써 기존 모델에 비해 최대 130㎏을 줄였다. 뉴 7시리즈 모델들에는 새로운 '트윈파워 터버' 기술이 적용된 8기통 4.4리터 엔진이나 6기통 직렬 엔진이 장착돼 힘은 더 좋아졌다. 뉴 7시리즈는 오는 10월 한국을 포함, 전 세계 주요 시장에 출시된다.
아우디는 아우디 스포트, 콰트로, 아우디 테크놀로지, 아우디 울트라라는 4개의 주요 테마로 구성된 단독 부스를 통해 컨셉트카와 새로운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우디의 베스트 셀링 모델인 '아우디 A4' 와 '아우디 A4 아반트'를 메인으로, 기존 S8에 비해 출력을 85마력 향상시킨 '뉴 아우디 S8 플러스', 아우디 대형 전기차의 미래를 제시하는 '아우디 e-트론 컨셉트카' 그리고 차세대 자동차 라이트닝 기술인 매트릭스 OLED 기술이 최초로 적용된 컨셉트카가 그 주인공이다.
뉴 아우디 S8 플러스는 최고 출력 605마력에 최고속도 305 km/h를 발휘하는 4.0ℓ TFSI 엔진을 얹어 이전보다 향상된 주행 성능을 갖추었다. 일반S8에 비해 그 출력이 85마력이나 향상되었으며 8단 팁트로닉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단 3.8초에 불과하다. '뉴 아우디 S8 플러스'의 강점으로는 경량 설계를 꼽을 수 있다. 전반적인 차체가 경량 소재인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어 있으며 아우디 스페이스 프레임(ASF)을 기반으로 설계되어 중량은 경쟁 모델 중 가장 가볍다.
뉴 아우디 A4, A4 아반트 모델은 이전 모델과 비교해 차체는 커졌지만 경량화 설계와 초경량 복합 소재의 사용을 통해 무게는 최대 120kg을 감량하여 동급 경쟁모델 중 가장 가벼운 차량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아우디 e-트론 콰트로 컨셉트는 한 번 충전으로 최장 500km 이상 주행거리 보장한다.
프랑크푸르트(독일)=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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