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제주서…20여개 병원의 관계자 40여명 참석"
"의료네트워크 구축 등 협력방안 놓고 열띤 토론"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윤택림)의 제주지역 협력병원 간담회가 최근 지역의료계의 뜨거운 관심 속에 열렸다.
지난 11일 라마다 프라자 제주호텔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제주지역 20여개 병원의 원장과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해 다양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전남대병원은 KTX 호남선 개통 등 급변하는 국내 의료 환경에 대비해 지역의료계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민에 대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의료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협력병원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제주지역 1?2차병원의 어려운 상황과 전남대병원에 대한 건의사항 등으로 2시간여 동안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토론에 앞서 우수협력병원에 대한 감사패와 새로 협력병원을 체결한 병의원에 대한 명패와 협약증서 증정식도 가졌다.
이번 전남대병원의 협력병원 간담회는 광주지역과 전남 동부·서부지역에 이어 네 번째 열린 행사이다.
전남대병원은 9월 현재 광주지역 병원 161곳, 전남 113곳, 전북 10곳, 서울·경기 6곳, 대전·충남 2곳, 제주지역 9곳 등 총 301개 병원(1차병원 181곳, 2차병원 120곳)과 협력병원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윤택림 병원장은 이날 “제주지역의 병의원과 소통과 화합을 통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역의료계 상생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이러한 관계를 더욱 확대해 지역민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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