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금융위원회와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지난 5년간 구조조정기금의 운용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지난 11일 '구조조정기금 백서'를 발간했다.
구조조정기금은 운용기간(2009년 5월~2014년 12월)동안 6조2000억원을 투입해 저축은행 부실 PF채권, 유동성 위기에 처한 해운업계 선박 등 11조4000억원 규모의 부실자산을 인수했다.
이후 인수자산의 대부분인 11조4000억원을 정리해 6조6000억원을 회수(회수율 107%)하고 잔여재산을 지난 3월자로 국고에 귀속시킴으로써 기금을 청산했다.
금융위 측은 "구조조정기금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이 국내에 확산되기 이전에 선제적으로 설치돼 운용됐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이를 통해 정부보증한도(약 45조원)의 14%에 불과한 6조2000억원의 재원만을 투입해 금융시장 안정이라는 임무를 완수했다"고 설명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