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인터넷전문은행은 일정 기술이 있다면 대기업 상관없이 진출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은 14일 국회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새로운 툴을 가지고 있는 회사라면 대기업 상관없이 인터넷전문은행에 진출해야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밝힌 새로운 툴은 기존 은행과 다른 고객의 신용을 평가하는 방법을 말한다.
김 의원은 기업의 사금고화 되는 우려에 대해 인가 후 차후 처벌하는 방식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IT·금융간 결합은 혁신적 서비스 제공하기 위한 세계적 추세”라고 응답했다.
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 의사를 밝힌 컨소시움의 동일인, 산업자본 판단과 관련해 의결과 행사에 관한 약정 확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움 중 50% 주주가 있는데도, 4% 지분을 가진 주주가 경영권을 행사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50% 지분에 대한 유·무형의 약정이 없지 않는 한 이런 경우가 나올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임 위원장은 “의결권의 공동행사는 동일인판단여부에 근거한다”며 “엄격히 심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