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동일본 지역을 강타한 폭우에 유출된 후쿠시마(福島) 원전사고 폐기물 포대가 240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교도통신은 일본 환경성은 11일부터 이어진 집중 호우의 영향으로 대형 폐기물 포대 240개가 하천으로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포대 가운데 2개는 찢어져 내용물이 모두 유실된 것으로 파악됐다.
환경성은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비교적 옅어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이달 10∼11일에는 일본 간토(關東)지방과 도호쿠(東北) 지역에 기록적인 비가 내려 이바라키(茨城)현 기누가와(鬼怒川)와 미야기(宮城)현 시부이가와(澁井川) 등 하천의 제방 붕괴가 이어졌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