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12일 일본 도쿄만에서 일어난 규모 5.2의 강진으로 일부 지역에서 피해가 있었다.
이 지진으로 도쿄도 조후 시에서는 진도 5에 육박하는 흔들림이 감지됐고, 도쿄도 신주쿠 등 기타 지역에는 진도3에서 4가 관측됐다. 또 사이타마, 지바, 가나가와 현에서도 진도 4가 기록됐다. 미야기현에서 기후 현까지 넓은 범위에서 진동이 관측된 것이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진앙지는 도쿄만으로, 진원지는 북위 35.5도, 동경 139.8도며 진원의 깊이는 70㎞다.
피해도 뒤따랐다. 도쿄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지진으로 도쿄 도내에서 82세 여성이 취침 중 침대에서 넘어져 부상당하고, 83세 여성이 다리뼈가 부러지는 등 총 12명이 다쳤다.
같은 날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이 지진으로 인해 수도권의 광범위한 지역에서 강한 흔들림이 관측되고 주택가 수도관이 파열되거나 철도가 멈추는 등 일부 혼란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도쿄 시민들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점점 밀려오는 것 같은 충격이 있었다" "흔들림이 커서 바로 건물에서 뛰쳐나왔다"고 전했다.
또 도쿄도에 위치한 초후시의 발표에 따르면 시립 도서관의 신관 건물 일부가 손상되었고, 수백 권의 책이 파손돼 휴관을 결정했다. 현재 피해 복구 중이다.
한편 일본 기상청은 "쓰나미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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