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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홍도 찾아 의료봉사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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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경필]


임태진 홍도우체국 주선으로 성사…이·미용 봉사도 병행

서울아산병원 의료봉사팀이 홍도우체국 주선으로 신안군 홍도를 찾아 의료봉사활동을 펼친다.

생업에 쫒기는 데다 육지와 먼 거리 탓에 진료 받을 엄두를 내지 못하거나 미뤄온 섬마을 주민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번 의료봉사활동은 지난 1월 부임한 임태진 홍도우체국장이 주선했다. 지난 여름 실시하려다 메르스 사태로 연기돼 오는 14~16일 3일간 홍도여객선터미널에서 홍도 주민 120여명을 대상으로 진료활동이 전개된다.

서울아산병원의 의료진 18명이 참여하는 이번 의료봉사활동은 건강진료버스를 카페리로 실어와 가정의학과·치과·영상의학과 등의 진료는 물론 건강검진 및 상담도 벌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의료봉사활동은 서울아산병원의 ‘무료 순회진료 20주년 기념’으로 KBS1라디오 의학프로그램 ‘라디오주치의 이충헌입니다’와 연계돼 의료봉사활동기간인 15일 오전 10~11시에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담당 김병진 PD가 임태진 홍도우체국장과 광주 광덕고 동창 사이로 우체국과 함께 봉사활동을 갖자는 데 의견이 모아져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임 국장은 “이곳 홍도 주민들은 관광과 어업이 주업으로 육지와 달리 정상적인 의료혜택을 받지 못해 어려움이 많다”면서 “국민 편익을 우선하는 우체국이 주민들과 함께 지역사회를 위해 공헌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이번 기회에 주민들과 더 친화적인 우체국으로 다가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의료봉사활동에는 서울 박승철헤어스튜디오 이·미용팀도 합류해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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