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학년이 올라갈수록 탈북 청소년의 학업중단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영우 새누리당 의원이 통일부와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북한이탈주민 출신 청소년의 학업중단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올해까지 초중고등학교 전체 재학생의 학업중단률은 2012년 3.3%에서 2015년 2.2%로 점차 개선된 반면 탈북 고등학생의 중도탈락률은 2012년 4.8%에서 지난해 7.5%, 올해 4월 현재 7.3%로 상승했다. 이는 비(非)탈북 고등학생 중도탈락률인 1.1%의 7배에 달한다.
김 의원은 “전반적인 중도탈락률이 낮아진 것은 반가운 결과지만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중도탈락률이 높은 것은 상당히 아쉽다”며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