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도의 자판기.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회사 사장의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음료 자판기가 일본에서 첫선을 보였다. 사내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겠다는 취지인데, 과연 제 역할을 해 줄지는 미지수다.
일본 음료업체인 다이도 드링크는 회사 사장의 목소리로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등의 간단한 문구를 말해 주는 자판기를 9일 선보였다.
자판기에 동전을 집어넣거나 물건을 고르는 시간 동안 자판기는 약 5초간 사장의 목소리로 녹음된 문장을 들려준다. 말할 수 있는 문구는 4개 정도다. 다이도 드링크는 자판기가 회사 내부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도와줄 것이라고 출시 취지를 밝혔다.
이 자판기는 지난달부터 교토에 위치한 택시회사 'MK'에 6기가 도입됐다. '사고 없이 운전하라' '몸가짐을 단정히 하고 웃는 모습을 보여라'등의 문구가 사장의 목소리로 흘러나온다.
음료와 자판기를 전문으로 하는 다이도 드링크는 25년 전부터 자판기에 음성 기능을 도입했으며, 최근에는 영어·포르투갈어·중국어 등 외국인을 위한 외국어 자판기나 각 지역 사투리를 도입한 자판기 등으로 일본 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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