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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프랑스, 수용 난민 인원 5만여명 더 늘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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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연합(EU) 회원국이 난민 수용 인원을 대폭 늘린다.


7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EU집행위원회는 EU 회원국의 난민 수용 규모를 기존 12만명에서 16만명으로 4만명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중 독일이 3만1000명, 프랑스가 2만4000명을 각각 추가로 받아들이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독일은 이미 받아들이기로 약속한 난민 1만여명과 합쳐 총 4만여명을 받아들이게 됐고 프랑스는 3만명 이상을 수용하게 된다. EU의 난민 분산 수용 계획에 따르면 스페인에는 약 1만5000명이 할당됐다.


EU는 회원국이 골고루 나누어 난민을 수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일부 국가는 난민 수용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는 상황이다. 헝가리,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스페인, 그리고 발트 연안 국가들이 대표적이다.

국가별 수용 난민 할당 인원은 해당 국가의 인구 규모와 국내총생산(GDP)을 40%씩, 실업률과 지난 5년간 난민 수용 규모를 10%씩 고려해 결정된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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