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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페라리 교통사고 남편 알고보니 불법도박사이트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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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페라리 교통사고 남편 알고보니 불법도박사이트 관리자 페라리 벤틀리 사고. 사진=티비조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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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부부싸움으로 슈퍼카 벤틀리와 페라리의 추돌사고를 일으켰던 부부가 불법도박사이트 관리자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7일 YTN 보도에 따르면 이 부부의 탈세 혐의를 수사하던 경찰은 남편 박모(37)씨가 불법 도박 사이트 관리자라는 사실을 밝혔다.


앞서 지난 6월13일 오전 4시께 서울 강남구 역삼역 사거리에서 이모(28·여)씨의 벤틀리 차량이 신호대기 중이던 박씨의 페라리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두 사람은 부부 사이로 이씨는 밤늦도록 귀가하지 않는 남편 박씨의 외도를 의심해 술을 마시고 차를 몰고 나갔다 우연히 발견한 남편 차를 홧김에 들이받은 것이었다. 사고 당시 이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15%였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뚜렷한 직업이 없고 재력가 집안 출신이 아님에도 시가 6억원 이상인 '슈퍼카'를 소유하고 있다는 점에 의심을 품고 탈세 여부를 조사했고, 남편이 불법 도박 사이트의 관리자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박씨는 수백억 원대로 거래되던 사이트를 사실상 총괄 관리해온 혐의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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